[건강] 흡연으로 연간 5만 8천명 사망 (2023년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 주요 내용)

1. 2023년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 질병관리청 흡연폐해조사/연구 성과

지난 11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흡연으로 인한 국민의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고, 담배 폐해에 대한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포지엄에서 흡연 폐해에 대해 다룬 주요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 안내 @ 질병관리청 제공

 

2. 흡연의 사회경제적 비용

금번 심포지엄에서는 흡연이 사회경제적으로 어떠한 비용을 발생시키는지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흡연으로 인한 한 해 사망자는 약 5만 8,000명에 달하며, 이는 매일 159명이 담배 때문에 숨진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흡연이 유발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조기 사망, 질병 치료비, 생산성 손실 등을 포함해 총 12조 1,913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 전체 연간 사망자수 중에 50,942명이 남자 사망자로 전체 사망자수의 87.7%를 차지했습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 2023년 질병관리청 담패 폐해 심포지엄, 질병관리청 제공

3. 가향담배의 부상

최근에는 청소년과 젊은 층, 여성을 중심으로 가향담배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향담배는 특정한 맛과 향이 나도록 첨가제를 사용해 제조된 담배인데요, 청소년과 젊은 층, 여성 등을 대상으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가향 담배는 달콤하거나 향긋한 맛이 나기 때문에, 흡연이 불쾌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향담배는 인해 청소년들이 담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향담배는 가향담배의 맛과 향이 일반 담배보다 부드럽거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담배의 위험성을 낮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질병청의 조사 결과, 흡연자 중 가향담배 사용자는 77.2%에 달해 2016년 대비 12.4% 포인트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향담배 중 가장 선호하는 향은 '멘톨'이며 가향담배가 첫 흡연시도에 영향을 준 경우는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가향담배는 그 맛과 향으로 인해 담배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동일하게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따라서 가향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특히 청소년과 젊은 층의 흡연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