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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오사카 호텔 소개 : Centara Grande Hotel Osaka

by 토니50480 2023. 8. 21.

일본에서 느끼는 타이랜드~

이번 오사카 여행까지 일본에는 여태껏 3번 와 본 게 전부입니다. 2013년도에 처음으로 간 일본 여행에서 동남아시아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호텔 컨디션에 기겁을 한 이후로는 좀 비싸더라도 일본 호텔치고는 다소 널찍한 호텔을 골라서 여행을 했습니다. (도쿄 여행 때는 이케부쿠로 지역의 메트로폴리탄 도쿄 호텔에 숙박했는데, 호텔 객실이 침대가 객실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협소해서 호텔방에서는 거의 휴식하기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었던 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여행을 계획하던 당시 태국 브랜드의 호텔이 오사카에서 최근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라서 오사카에서 태국 갬성을 느껴보고자 이곳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도에 오픈한 Centara Grande Hotel Osaka는 난바파크스 쇼핑몰과 이어져 있습니다. 난바역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0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야 하는데요, 무거운 카메라 가방과 같은 짐이 있는 경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난바역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기에 저희도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이후에 난카이 난바 라피트를 이용해서 난바역까지 이동한 후에 다시 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33층 높이의 건물로 날씨 좋은 날에 객실에서 바라보는 오사카 시내는 꽤 볼만했습니다.
 
 

난바파크스에서 호텔로 이어지는 브리지에서 본 호텔 모습

오사카성 관광을 마치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호텔에 체크인하였는데요, 22층 높이에서 바라 본 오사카 시내 모습은 꽤나 근사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이라서 호텔 내부 상태는 매우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타이 브랜드 호텔인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호텔 로비나 객실 분위기가 일본 호텔보다는 태국 호텔과 비슷해 보였는데요, 체크인 카운터에 직원들 중 일부가 태국인이었습니다. (일본인보다는 태국인 직원들이 영어도 훨씬 유창했습니다) 33층에는 칵테일 등 주류를 취급하는 크지 않은 사이즈의 Bar도 있는데요, 테이블이 많지 않고 밖을 보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바 자리에는 4 사람 정도만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트윈 베드 룸 객실 내부 모습
객실에는 위 사진과 같이 모던 스타일의 간단한 미니바도 있습니니다.

 

도톤부리까지는 열심히 걸어서 이동!

난바역에서 호텔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조건은 나쁘지 않았는데요, 오사카의 유명 장소인 도톤부리까지의 거리가 좀 애매해서 전철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열심히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이곳 호텔 숙박이 처음이기도 하고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던 이유로 다른 이동 수단을 찾지 못하고 무식하게 걸어 다녔습니다! ;) 가격은 사진과 같은 트윈베드룸이 1박 기준으로 230불 정도(조식포함)이었는데요, 다른 비슷한 등급의 호텔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던 거 같습니다.
 
7년 전에 오사카 여행 때는 어린 아들과 함께 온 여행이었기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힘들게 줄을 섰던 기억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중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 오게 되어서 오사카성과 우메다 스카이빌딩, 그리고 교토 버스투어 등의 스케줄로 오사카 여행을 즐겨봤습니다. 첫날에는 3만 5 천보 정도, 둘째 날 교토버스투어에서는 2만 보가 넘는 기록을 세우며 열심히 걸어 다녔는데요, 역시 여름의 오사카 여행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꼬꼬마 시절의 도톤부리 사진과 최근에 사진을 비교하며 즐거워하는 아들 얼굴을 보며 흡족하기도 했습니다.